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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안에 발효까지 되면 호주와 캐나다 시장을 일본보다 선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 동의안을 이견 없이 가결했습니다.
한·호주 FTA는 체결된 지 219일 만이고, 한·캐나다 FTA는 51일 만입니다.
[유기준/국회 외교통일위원장 : 대한민국 정부와 호주 정부 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이에 앞서 여야정 협의체는 최대 쟁점이었던 축산업계 피해 대책에 합의했습니다.
축산정책자금의 금리를 2% 이하로 내리고, 무허가 축사를 양성화하는 방안입니다.
사료 직거래 자금과 영농상속공제 한도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늦어도 다음 달 2일까진 본회의 처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호주 방문 일정을 감안해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상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다음 달 초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호주와 캐나다 시장을 일본에 앞서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연내에 발효된다면 우리는 두 시장(호주와 캐나다)에 대해서 일본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중 FTA의 경우엔, 야당이 농가 보호 대책 등 후속 대책이 보완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비준 동의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