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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멕시코 마약사범에 현상금 500만불

입력 : 2014.11.14 03:27|수정 : 2014.11.14 03:27


미국 국무부가 멕시코의 한 마약사범에 대해 현상금 500만 달러(약 54억 원)를 내걸었다.

국무부는 멕시코 남부지역에서 마약카르텔 '로스 세타스'의 분파 조직을 이끄는 호세 마리아 기사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체포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리' 또는 '러브'(love)라고도 불리는 기사르는 수천 ㎏의 코카인 등 마약류를 미국으로 밀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스 세타스는 2010년 '걸프'라는 조직에서 갈라져 나온 뒤 미국 텍사스와 접경한 동북부 타마울리파스 주 등에서 걸프와 세력 경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잔혹성으로 악명을 떨쳤다.

로스 세타스가 수 년전 경쟁 조직원을 참수한 뒤 시신의 머리를 다리 난간에 매달거나 나이트클럽 무대에 던져 위협을 가하는 행위를 처음으로 시도한 뒤 유사한 일들이 이어졌다.

멕시코 치안군은 지난 5월 로스 세타스 창설멤버 중 한 명인 갈린도 메야도 크루스를 사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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