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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휘트먼CEO, 삼성전자와 협력방안 논의

입력 : 2014.11.14 03:31|수정 : 2014.11.14 03:31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13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트먼 HP CEO가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1년 9월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방한은 한국HP 창사 30주년을 맞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4일까지 이틀간 한국에 머물면서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들과 잇달아 접촉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휘트먼 CEO는 방한 첫 날인 13일 삼성전자를 방문해 권오현 부회장과 만났다.

애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남이 관심을 모았지만,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 일정으로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휘트먼 CEO는 14일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황창규 KT 회장 등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이들 국내 기업과 차세대 D램 메모리 및 낸드플래시, 빅데이터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최근 몇년간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사업부진으로 인력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왔다.

내년 10월 PC·프린터 등 소비자 부문(B2C)과 기업 부문(B2B)을 떼어내 `HP Inc'와 `HP 엔터프라이즈'로 분할된다.

휘트먼 CEO는 HP의 부활을 위해 기업 부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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