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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해상실크로드 은행 설립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1.13 15:59|수정 : 2014.11.13 15:59


중국 정부는 중앙아시아로 연결되는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해상실크로드 은행'을 설립한다고 관영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증권보는 중국 정부가 해상 실크로드 은행 설립을 위해 최소 50억위안, 8천94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하고 해상실크로드 투자운영펀드와 아세안 회원국들이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8일 실크로드 기금에 400억 달러를 투자해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산업·금융 협력을 가속화해 아시아에서 연결병목 현상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실크로드가 건설되면 유럽 화물선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해상화물 노선에 대한 의존도와 미 해군이 초계하고 있는 해상로에 대한 노출도가 줄어들고 중국 수출품의 시장 활로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중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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