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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간부 공무원 카페서 폭력행사 물의

입력 : 2014.11.13 15:16|수정 : 2014.11.13 15:29


제주도 간부 공무원이 제주시 한 카페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종업원과 손님 등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카페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로 제주도 4급 공무원 김모(48) 실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오전 0시 45분 제주시 연동 모 카페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홀로 들어가 종업원의 팔을 잡아 비틀고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실장이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한 차례 주의를 받은 뒤에도 계속 욕설을 하면서 행패를 부리자 다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실장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오전 5시 풀려났으며 도청에 들러 연가를 내고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김 실장이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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