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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신임사장 '친박' 함승희…야당 "유감"

입력 : 2014.11.13 15:13|수정 : 2014.11.13 15:13


13일 강원랜드 신임 대표이사에 '친박계' 인사 함승희(63) 전 국회의원이 선임된 데 대해 야당이 유감을 표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문 경영인 출신이 아닌 정치인이 낙하산을 타고 강원랜드 대표이사에 임명됐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로 정피아(정치+마피아)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2025년이면 폐광지역지원특별법 시효가 만료된다"면서 "강원랜드의 흥망을 결정지을 시간이 10년 남짓 남은 중요한 시점에서 전문 경영인 출신이 아닌 함 신임 대표이사가 그 기대에 부응할지 회의감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고작 친박 정치인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려고 9개월이라는 기나긴 경영 공백을 가져왔는지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면서 "낙하산 인사로 말미암은 경영부실 책임은 정부가 전적으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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