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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함 공격 받아…IS 충성단체 소행 추정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1.13 10:39|수정 : 2014.11.13 11:35


이집트 군함이 지중해 해상에서 무장단체의 테러 공격을 받았다고 이집트군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집트 다미네타주 연안에서 70㎞ 떨어진 해상에서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이집트군 8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

반격에 나선 이집트군은 무장단체가 타고 있던 보트 4척을 파괴하고 용의자 3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 공군까지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본거지를 둔 테러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시나이반도의 이집트군을 공격하고 차량을 이용한 폭탄테러 등을 저질러 왔지만 해상에서의 공격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특히 지난 10일 수니파 극단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에 충성을 맹세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지난 2월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테러사건의 배후를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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