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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만 명 응시 수능 시작…'쉬운 영어' 기조

이경원 기자

입력 : 2014.11.13 11:37|수정 : 2014.11.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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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전국 고사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은 교육과정평가원이 예고한 대로 영어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64만 명이 응시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아침 8시 40분부터 전국 1천20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수능 출제본부는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대체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호환 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 :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다만,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위해 영역별, 과목별로 다양한 난이도를 출제했다며, 수학과 탐구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살려 사고력 중심의 문제를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출제 본부는 이번 수능에서는 쉬운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문제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영어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출제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문·이과 학생이 같은 시험지를 푸는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됐는데, 영어 과목 난이도는 지난 9월 모의 평가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출제 본부는 예측했습니다.

또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는 지난 6월에 치러진 모의 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에서 EBS 수능 교재와 수능 시험의 연계 비율은 과목별로 70% 정도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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