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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커쇼, 2년 연속 NL 사이영상…개인 3번째

강청완 기자

입력 : 2014.11.13 08:40|수정 : 2014.11.13 10:09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2년 연속으로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모두에게 1위 표를 받는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입니다.

지난 2011년에도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통산 세 번째 영예로 다저스의 전설적인 왼손 투수 샌디 쿠팩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커쇼는 또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고 2011년과 올해 나란히 21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에도 올랐습니다.

올 시즌에는 초반 부상을 겪은 탓에 투구이닝 200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1.77로 데뷔 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비롯해 가장 많은 6차례 완투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커쇼의 평균자책점 1.77은 지난 1995년 그레그 매덕스의 1.63점 이후 19년 만의 최저 기록입니다.

커쇼는 또 지난 6월 19일 콜로라로 로키스전에서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가운데에는 로저 클레멘스가 7번으로 가장 많은 상을 받았고, 5번을 수상한 랜디 존슨, 4번 수상한 스티브 칼턴, 그레그 매덕스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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