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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美특사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지지…내용 훌륭"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1.12 19:56|수정 : 2014.11.12 19:56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유럽연합 등이 제출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다음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쳐지면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방문중인 킹 특사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미국인 억류자 2명을 석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인권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유럽연합 등이 제안한 훌륭한 내용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등은 북한 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등을 권고한 북한인권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했으며,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오는 18일쯤 이를 처리한 뒤 총회로 올릴 예정입니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들을 풀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과 핵문제나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대화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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