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한·중 FTA 현안보고…"독도 시설 백지화 아니다"

임찬종 기자

입력 : 2014.11.12 17:31|수정 : 2014.11.12 17:31

동영상

<앵커>

국회 농림 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한중 FTA 결과에 대해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또, 독도입도지원센터에 대한 주요발언도 나왔는데요.

관련한 소식, 임찬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한중 FTA 관련 정부의 대책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중국산 김치의 수입관세율이 낮아졌다며 김치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적에 공감한다면서 중국산 김치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다진 양념의 수입 관세가 줄어들게 됐다며 마늘, 생강 등 사실상 기초 농산물 시장을 내준 협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동필 장관은 한중 FTA는 과거 FTA에 비해 우리 농업의 민감한 부분을 보호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농해수위에 출석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독도 입도지원센터 취소와 관련해 "백지화한 것은 아니고 몇 가지를 고려해 추진하겠다고"고 말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비경제분야 정책 질의에 출석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취소에 대해 일본이 외교적 성과라고 자평한 것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는 것이 우리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