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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만나 '의기투합'…상습털이 10대 남녀 검거

김광현

입력 : 2014.11.12 16:25|수정 : 2014.11.12 16:32


인터넷을 통해 만나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상가를 돌며 수백만 원의 금품을 턴 혐의로 15살 문모군과 14살 김모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13일 새벽 3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음식점 계산대에서 현금 20만 원을 훔치는 등 8월 19일까지 청주지역 상가나 편의점을 돌며 7차례에 걸쳐 48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출한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서로 알게 됐으며 또래 청소년 4명과 어울려 지내다 유흥비가 떨어지자 심야에 상가나 음식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다른 지역으로 옮긴 뒤 범행을 저지를 정도로 대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15살 황모군 등 청소년 4명은 또 다른 절도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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