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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 모세스 그 자체!"…리들리 스콧의 확신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11.12 11:11|수정 : 2014.11.12 11:11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주연배우인 크리스찬 베일과 조엘 에저튼의 캐스팅 비화를 직접 공개했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돼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아카데미 수상 작가 스티븐 자일리안의 각본과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 캐스팅으로 '글래디에이터'를 뛰어넘는 대서사와 최첨단 시각효과를 통한 스펙타클 영상미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연, 조연을 불문하고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기 위해 캐스팅에 신중을 기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웅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모세스의 적역으로 크리스찬 베일이 떠올랐다고 했다. 항상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크리스찬 베일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은 5년 전 크리스찬 베일과 만난 자리에서 함께 작업할 기회를 약속했다. 5년이 지나 모세스 이야기를 구상하면서 크리스찬 베일이 적역임을 확신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크리스찬 베일은 모세스 그 자체였다. 영웅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모세스 연기에 필요한 외모와 감성을 전부 지녔다. 크리스찬 베일은 연구도 상당히 꼼꼼하게 한다. 그 누구보다 모세스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항상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항상 열심히 연구하고, 아이디어가 넘쳤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킹덤 오브 헤븐' 때 오디션 영상을 통해 조엘 에저튼을 알게 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처음 봤을 때 “이 친구 대체 누구야?”라는 말을 내뱉을 정도로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이후 영화 '애니멀 킹덤'을 통해 연기에 완전 반하게 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조엘 에저튼은 진짜 배우다. 연기에 대한 직관이 뛰어나고 캐릭터의 성격을 훌륭하게 표현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엘 에저튼은 “항상 존경해온 감독님과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최대한 모세스와 람세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전달하려 노력했다. 특히 크리스찬 베일과 조엘 에저튼의 조합에 대해 “정말 파워풀한 조합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엑소더스'는 오는 12월3일 IMAX 3D, 4D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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