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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최대가전쇼 CES 혁신상 대거 수상

입력 : 2014.11.12 08:18|수정 : 2014.11.12 08:18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 앞서 CES 혁신상을 여러 부문에서 휩쓸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가전협회(CE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신제품과 갤럭시 노트 엣지가 최고혁신상을 받는 등 총 3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LG전자도 올레드 TV와 스마트폰 G시리즈가 3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CEA가 1976년 제정한 CES 혁신상은 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 전문가들이 가전제품의 혁신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4년 연속 혁신상 수상제품을 배출했고 총 11개 혁신상을 받아 이 부문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수상작에는 CES 2015에서 처음 선보일 제품이 포함됐다.

스마트폰 화면 오른쪽에 정보를 표시하는 엣지 스크린을 붙인 갤럭시 노트 엣지는 새로운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 갤럭시 노트4와 S5,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탭S 10.5와 탭S 8.4, 미러리스 카메라 NX1, 헤드셋 레벌 오버, 웨어러블 기기 기어S, 가상현실 기기 기어 VR 등도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차세대 4GB(기가바이트)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1TB(테라바이트)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T1 등 4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가상불꽃 기술을 갖춘 셰프컬렉션 인덕션레인지는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탔다.

LG전자는 올레드 TV와 G시리즈가 2012년 제품 공개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을 받은 TV는 가변형 올레드 TV로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원하는 각도의 화면 곡률을 조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G3는 쿼드HD IPS(인플레인스위칭) 디스플레이의 화질, 레이저 오토 포커싱 카메라, 사용자를 이해하는 스마트 UX(사용자 경험) 등이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TV부문 4개, IT부문 2개, 생활가전부문 4개 제품이 수상했다.

생활가전에서는 에코하이브리드 건조기, 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에코하이브리드 건조기는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50%까지 줄여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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