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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가벼워야'…'경량화' 열풍

입력 : 2014.11.12 08:10|수정 : 2014.11.12 08:10


최근 무게를 가볍게 한 스포츠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캘러웨이골프가 최근 내놓은 '빅 버사 베타' 드라이버는 무게가 267g으로, 다른 드라이버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

중·상급자용 빅 버사 알파 드라이버(312g)와 비교하면 골프공 하나(45g)를 덜어낸 무게다.

스윙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골퍼들을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460㏄의 헤드 크기임에도 45g의 경량 카운터 밸런스 샤프트와 25g의 경량 그립을 사용해 무게를 대폭 낮췄다고 캘러웨이는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가 출시한 '라이드 7'(RIDE 7)은 러닝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전 모델보다 14g이 가벼운 266g(270mm 기준)의 초경량 러닝화라고 써코니는 전했다.

맨발로 뛰는 듯한 가벼움을 줘 뛸 때 피로감을 덜어준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트렉코리아가 내놓은 4kg대의 로드바이크 라인업 에몬다(EMONDA)는 양산형 자전거로는 세계 최경량 모델이라고 트렉코리아는 전했다.

에몬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에몬다 SLR 10'는 690g의 초경량 프레임으로, 완성차 무게가 4.65kg밖에 되지 않는다.

LG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이 최근 출시한 'UL 시리즈'는 얇고, 가볍고, 따뜻한 다운재킷 시리즈이다.

포근하고 편안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몽벨은 전했다.

토레이(TORAY)사의 초경량 헝가리산 퓨어 화이트 구스를 충전재로 사용해 경량성과 착용감을 모두 살렸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레포츠업계에서는 남녀노소가 즐기면서 경량 아웃도어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이는 가볍고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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