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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EAS·아세안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 방문

입력 : 2014.11.12 05:58|수정 : 2014.11.12 05:58

인도·뉴질랜드 총리와 양자회담도 개최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두 번째 순방국인 미얀마로 떠난다.

박 대통령은 1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리는 EAS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 역내 국가 간의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등 지역 문제와 에볼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국제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국제안보 이슈에 대한 지역적 대응 강화를 촉구함으로써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고 역내 지역협력 방향 설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다자회의 참석을 통해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국제 공조강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확인, 드레스덴 통일 구상에 대한 이해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EAS·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13일 뉴질랜드 존 키 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무대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며 요동치는 동북아 외교전에 가세하는 동시에 두 강대국으로부터 북한 핵무기 관련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 및 지지를 재차 확인했다.

특히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30개월 협상을 끌어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하는 등 두드러진 경제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APEC 갈라만찬에서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국장급 협의가 잘 진전되도록 정상 차원에서 독려키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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