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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신자의 날' 온라인 매출 10조원 신기록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1.12 07:49|수정 : 2014.11.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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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11일은 중국에서는 독신자의 날입니다. 애인이 없는 사람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날인데 이 특수를 노려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어제(11일) 하루 동안 10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11월 11일, 독신자의 날 '광군제'를 맞아 온라인 주문이 폭주했습니다.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온라인 매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알리바바는 어제 하루 매출액이 571억 1천218만 위안, 우리 돈 10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가 광군제 할인행사를 벌인 건 이번이 6번째로, 전 세계 217개 국가 고객들이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단단/'독신자의 날' 쇼핑객 : 사고 싶은 게 생기면 '독신자의 날'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날 가격이 저렴하면 바로 삽니다.]

광군제는 지난 1990년대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와 비슷하다고 '독신자의 날'로 부르면서 점차 널리 퍼졌습니다.

우리 빼빼로데이와 비슷하게 상인들이 '홀로 빈방 지키지 말고 나와 물건을 사며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부추기면서 할인판매를 하기 시작한 게 연례행사로 굳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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