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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초단체장들, 무상급식 지원 중단 합의

KNN 윤혜림

입력 : 2014.11.12 06:28|수정 : 2014.11.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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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의 시장과 군수 18명 전원이 내년도 무상급식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초 단체장들이 한꺼번에 지원 중단을 선언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선언 이후 처음 자리를 함께한 시장 군수들은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에 합의했습니다. 교육청은 감사를 받아야 하며 무상급식 보조금을 예비비로 편성하는데 동의하고, 예비비의 사용처는 추후에 논의한다는 3가지입니다.

이처럼 일제히 무상급식예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도와 시군비 보조금에 대한 감사는 당연한 의무라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 (교육청이) 권한쟁의 청구를 한다고 합니다. 거참 어이가 없어요. 마치 전교조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한편 박종훈 교육감은 이와는 별개로 경남도와 시군의 지원금을 반영한 무상급식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 시켜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복지정책을 활발하게 펼쳐도 모자란 시점에서 기존의 복지마저 거두려 하는 형국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결국 경남지역 무상급식 지원 여부는 다음 달 8일 경남도의회에서 결정 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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