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 서방에 "러시아 공포증이 전쟁 부른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스웨덴 언론에 스웨덴과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은 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르코프 집권 통합러시아당 소속 전 하원의원은 "반유대주의가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러시아에 대한 병적 공포는 3차 대전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스웨덴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마르코프 전 의원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새로운 역할을 찾고자 인위적인 충돌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한 달에 1∼3번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고 스스로 말하는 인사로 푸틴을 사실상 대변한다고 스웨덴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최근 스웨덴에는 러시아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와 잠수함이 나타나 긴장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스웨덴은 이런 안보 환경에서 모병제 채택 4년만에 징병제 재도입을 검토하는 등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상태입니다.

스웨덴군은 지난주 스톡홀름 시내 한복판에서 유사시 사회 주요시설 보호를 위해 병력 600명이 전차를 동원한 군사 훈련을 이틀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