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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사상 첫 통합우승 4연패

이영주 기자

입력 : 2014.11.11 23:34|수정 : 2014.11.11 23:3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이 넥센을 4승 2패로 따돌리고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 속에 넥센을 11대1로 크게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했습니다.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은 지난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해태가 세운 최다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입니다.

특히 삼성은 4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팀이 됐습니다.

6차전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한국시리즈에서 3할 3푼 3리에 홈런 4개, 10타점을 올린 나바로가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것은 역대 세 번째입니다.

삼성은 3회초 원아웃 만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2타점 우전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로 4점을 뽑았습니다.

넥센은 4회 말 이택근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습니다.

삼성 타선은 6회 다시 폭발했습니다.

노아웃 1,2루 상황에서 나바로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7회에도 대타 우동균과 나바로의 안타로 3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나바로는 9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던 윤성환은 6차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삼성은 7회 심창민, 8회 안지만, 9회 임창용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넥센은 야수들이 고비마다 뼈아픈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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