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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경비원 빈소 조문…"좋은세상 못 만들어 미안"

김지성

입력 : 2014.11.11 18:29|수정 : 2014.11.11 18:5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입주민들에게 비인격적 대우를 받고 분신해 숨진 경비원 53살 이 모 씨의 빈소를 조문해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문 의원 측은 "문 의원이 어젯밤 11시쯤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씨의 빈소를 찾아 20여분 간 조문했다"면서 "유가족은 고맙다고 인사를 했고, 문 의원은 위로의 뜻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문 의원은 유가족에게 "좋은 세상을 못 만들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문 의원 측은 전했습니다.

문 의원 측은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조문을 가기로 했는데 다른 일정이 겹쳐 어젯밤 빈소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씨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중 일부 입주민의 모욕적인 언사에 시달리다 지난달 7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분신했으며 한 달 만인 지난 7일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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