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결혼중개업체의 불성실한 소개에 불만 많아"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11.11 14:42|수정 : 2014.11.11 14:42


결혼중개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 1위는 소개 횟수가 부족하거나 소개 조건을 지키지 않는 등 불성실한 소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8월 결혼중개업체에 대한 소비자 피해 203건을 분석한 결과, 소개 지연이나 횟수 부족, 조건 미준수 등 불성실한 소개가 50.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다음으로 가입비 환급 거부와 지연 27.1%, 계약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 15.3%, 회원관리 소홀 3.9% 등이 뒤따랐습니다.

소비자의 피해구제 신청이 많은 업체는 바로연결혼정보 30건, 가연결혼정보 25건, 더원결혼정보 18건, 퍼플스 및 유앤아이네트워크가 각각 13건이었습니다.

이 중 가입비 환급이나 계약이행 등 보상합의가 진행된 비율은 평균 45.4%였으며, 합의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바로연결혼정보 67.9%, 낮은 업체는 유앤아이네트워크 15.4%였습니다.

이와 함께 가입비 확인이 가능한 202건을 조사한 결과 평균 가입비는 279만 438원, 약정한 만남 횟수는 1년 동안 3∼6회였습니다.

주 고객층은 30대가 47.5%였으며, 거주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