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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두부·감자옹심이…동계올림픽 전통음식 개발

입력 : 2014.11.11 11:10|수정 : 2014.11.11 11:10


강원 강릉시는 2018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전통음식의 관광상품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림픽 특구개발사업의 하나로 국비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42억원을 들여 4개 권역에 올림픽 메뉴와 상품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산음식 테마 먹을거리 촌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미 명성을 얻은 초당두부와 감자옹심이, 물회 등 지역의 향토 음식을 올림픽 때 강릉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고 해당 지역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사업이다.

산, 들, 바다를 따라 맛보는 전통음식 먹을거리 촌 조성지구는 초당 두부마을, 병산 감자옹심이 마을, 사천 물회마을, 주문진 해물마을이다.

시는 또 삼산 산채마을과 포남동 연탄불구이 촌 2개 권역을 추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환경정비에 30억원, 지역특산음식 홍보, 외국인 선호메뉴 상품개발과 음식업소 역량 강화 등에 12억원을 각각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먹을거리 촌 활성화에 2억원, 도시정비에 6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릉시의 관계자는 "시설 정비보다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해당 지역 주민의견 수렴과 현장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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