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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캐넌 히터' 김재현, 한화 코치로 부임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11.11 10:39|수정 : 2014.11.11 11:14


'캐넌 히터'라는 별명으로 프로야구 LG와 SK에서 활약했던 왼손 강타자 김재현(39) SBS 해설위원이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합니다.

김 코치는 1994년 LG에서 데뷔해 신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LG에서 11년간 뛰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은 김 코치는 2004년 자유계약선수(FA)로 SK에 이적해 세 차례 더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습니다.

2007년에는 S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특유의 빠르고 호쾌한 스윙으로 '캐넌 히터'라는 별칭을 얻은 김재현 코치는 통산 타율 2할9푼4리에 1,681안타, 홈런 201개로 939타점을 올렸습니다.

2010년을 끝으로 은퇴한 김 코치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팀과 요미우리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2013년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2년간 해설자로 활약했습니다.

한화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과 LG와 SK 시절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바 있는 김재현 코치는 국내에서의 지도자 데뷔도 김성근 감독 아래에서 하게 됐습니다.

김 코치는 오늘 일본 오키나와에 차려진 한화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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