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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개발 '스마트 걸레' 美컴퓨터협회 최우수상

입력 : 2014.11.11 09:52|수정 : 2014.11.11 09:52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학생들이 개발한 상호작용식 밀대 걸레가 최근 미국컴퓨터협회(ACM) 주최로 열린 '제27회 UIST(User Interface Software and Technology, 사용자환경 소프트웨어와 기술)' 학생혁신콘테스트에서 '학회 참가자가 선정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주최 측이 제공하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인터랙션(상호작용) 기기를 만들어 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사물인터넷(IoT·사람, 사물, 공간, 데이터 등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 구축기기인 '키노마 크리에이트(Kinoma Create)'를 활용한 가정용 인터페이스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산학과 차세진·김한종 석사과정과 전산학과 김선준 박사과정으로 구성된 팀은 바닥 청소를 효율적이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밀대 걸레를 개발했다.

현재 청소 중인 위치와 방향을 인식한 뒤 걸레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느 부분의 청소가 부족한지를 알려주고, 바닥 곳곳에 숨겨진 목표물을 찾아다니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KAIST팀은 지루한 집안일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ACM UIST는 '인간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회로, 올해는 카네기멜론대와 조지아공대, 도쿄대 등 24개의 세계 유수 대학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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