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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팔' 최동원 투수상 첫 시상식…기아 양현종 수상

입력 : 2014.11.11 08:24|수정 : 2014.11.11 08:24


'한국판 사이영상'인 최동원 투수상의 첫번째 시상식이 11일 오후 그의 고향 부산에서 열린다.

'무쇠팔' 최동원 투수를 기리고자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이 상을 첫번째로 수상하는 영예는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투수가 차지했다.

양현종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내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앞서 오전 10시 사직구장 앞에 세워진 최동원 동상에 헌화한 뒤 팬 사인회를 연다.

시상식에서 양현종은 최동원기념사업회로부터 최동원의 생전 역투 모습을 담은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양현종은 올 시즌에 선정위원회가 정한 6가지 기준 가운데 승수 16승(기준 15승), 탈삼진 165개(기준 150개), 퀄리티피칭 17경기(기준 15경기)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출장, 171과 ⅓ 이닝을 투구해 최동원의 상징인 무쇠팔 부문 30경기, 180이닝 이상에는 조금 못미쳤다.

시상식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새 수뇌부와 선수단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신임 이창원 대표이사, 이윤원 단장을 비롯 이종운 감독, 강민호, 황재균, 박준서, 송승준, 박종윤 등 스타급 선수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한국 야구계의 원로와 전설로 불리는 역대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의 어우홍 전 롯데 감독, 선정위원인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 박영길 전 롯데 초대 감독, 이만수 전 SK 감독, 1984년 롯데 우승 주역인 포수 한문연, 타자 김용철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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