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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2기', 중동 평가전 위해 첫 해외 원정길

강청완 기자

입력 : 2014.11.11 00:13|수정 : 2014.11.11 00:13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중동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첫 해외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슈틸리케 감독과 차두리, 정성룡 등 대표선수 9명은 인천 공항을 통해 첫 번째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요르단, 이란과의 원정 2경기를 통해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자 아시안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이번 두 경기는 아시안컵 이전 마지막 평가전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홈 경기와 다름 없이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이 안 좋았던 결과를 갚아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슈틸리케호 2기에 포함된 대표 선수 22명 가운데 한국, 일본,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9명은 국내에서 함께 출국했고 손흥민과 남태희 등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뛰는 나머지 9명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애초 유럽파 가운데서는 김진수가 왼쪽 풀백 자원으로 선발됐지만 부상 회복이 지연되면서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윤석영이 대체 선수로 선발됐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밤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 뒤 18일 밤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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