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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미 북한인권특사 방한…유엔 인권결의안 논의

입력 : 2014.11.11 05:54|수정 : 2014.11.11 05:54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등을 권고한 북한인권결의안의 유엔총회 처리를 앞두고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1일 방한한다.

킹 특사는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외교·통일부 인사들을 만나고 통일연구원이 주최하는 '제4차 샤이오 인권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또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킬 특사는 우리측과 유엔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문제와 결의안 통과 이후의 후속 대응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이 결의안은 조만간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처리된 뒤 유엔총회 전체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이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이 지난 8일 케네스 배씨 등 억류 미국인 2명을 석방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측과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이번 석방과 관련해 미국의 사후 설명(디브리핑)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킹 특사는 억류자 석방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월 방북하려고 했으나 방북 직전에 북한이 초청을 취소하면서 북한에 가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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