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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 마감…금값도 '뚝'

입력 : 2014.11.11 05:55|수정 : 2014.11.11 05:55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5달러(1.60%) 내린 배럴당 7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1.09달러(1.31%) 하락한 배럴당 82.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계 원유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가격 약세에도 감산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쿠웨이트 석유장관의 발언이 유가의 하락세를 불러왔다.

알리 알-오마이르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가 생산량 감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생산량 감축 결정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이 오는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생산량 감축 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회원국 중 하나인 쿠웨이트의 장관이 '생산량 감축'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한 것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원유 투자자들은 당분간 유가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투자에 나서지 않았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온스당 10달러(0.9%) 떨어진 1,15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금 투자는 위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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