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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내년 사이버司 예산262억…5년새 네배로 늘어"

장훈경 기자

입력 : 2014.11.10 19:00|수정 : 2014.11.10 19:00


소속 요원들의 정치관련 댓글 작성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은 오늘 사이버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도 사이버사의 전체 예산은 262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94억원에 비해 68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이버사 창설 당시인 2010년 63억원에 비하면 5년새 약 400% 증액된 것입니다.

특히 내년 인건비의 경우 올해보다 26억원 증가한 156억원이 편성됐으며, 이는 2010년 24억원의 약 7배에 달해 조직이 급속히 팽창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2016년까지 785억원을 들여 청사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내년도 예산에 41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은 "정치개입을 차단할 근본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관련 예산은 전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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