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경북교육청, 내년 어린이집 보육료 6개월치 편성

입력 : 2014.11.10 16:17|수정 : 2014.11.10 16:17


경북교육청은 내년도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6개월분만 편성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10일 "어린이집 보육료는 올해까지는 경북도가 일부 부담했으나 내년부터는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게 됐다"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1년분을 편성하지 못하고 부득이 6개월분(526억원)만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총 3조5천55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11일 경북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본예산은 올해보다 1천774억원(5.2%) 늘어난 규모다.

또 세출항목 중 명예퇴직수당 703억원을 반영했다.

경북교육청은 명예퇴직수당을 포함한 인건비, 학생수용시설, 누리과정 지원비 등 2천800여억원이 추가로 소요됨에 따라 각종 교육사업비와 학교기본운영비, 기관운영 경상경비 등을 축소했다.

김태원 경북교육청 기획조정관은 "다른 분야 예산을 줄여 교육복지예산 마련에 전력투구했으나 어린이집 보육료를 6개월분밖에 편성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확보하는데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