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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北 핵포기 전략적 선택 유도 노력 강화"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1.10 15:15|수정 : 2014.11.10 17:10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선택을 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시 주석과의 취임 후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에서 시 주석은 북한 핵에 대한 명확한 반대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세계경제에 참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북한이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한중이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올해 안에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AIIB에 한국이 참여하길 희망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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