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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도 경계한 '인터스텔라' 스포일러 "쉿, 그건 비밀!"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11.10 15:05|수정 : 2014.11.10 15:05


영화 '인터스텔라'의 여주인공 앤 해서웨이가 한국 취재진들에게 스포일러 함구령을 내렸다.

10일 오전 중국 상해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앤 해서웨이는 후반부 아멜리아의 선택의 의미를 묻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스포일러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답을 아낄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저는 한국의 더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보길 원해요"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현장에 동석한 놀란 감독 역시 이 질문에 대해 스포일러성 답변일 될 수 있으니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인터스텔라'에서 앤 해서웨이는 나사(NASA)에서 일하는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 역할을 맡아 쿠퍼(매튜 맥커너히)와 함께 우주 탐험을 떠난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이어 또 다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춘 앤 해서웨이는 "감독님이 이 영화의 출연을 제안을 했을 때 내용도 모르는 상태에서 "예스"라고 답했다. 놀란 감독은 매우 독특하다. 늘 좋은 영화도 만든다. 또한 배우들이 질문이 있을때 항상 도움을 준다. 굉장히 창의적인 분이라 그와의 작업은 늘 흥미롭다"며 큰 믿음을 드러냈다.

해서웨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내 취재진으로부터 '인터스텔라'가 한국에서 개봉 첫주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80%가 넘는 예매율을 고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땡큐!"라고 크게 환호했다.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윔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6일 개봉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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