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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에볼라파견 지원자에 경의…안전대책 철저해야"

입력 : 2014.11.10 13:28|수정 : 2014.11.10 13:28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지역 파견 보건의료인력들에 대한 철저한 안전 대책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의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파견을 자원한 의사 등 보건의료인과 군의관·간호장교의 전문가적 사명감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실제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세계 의료인들이 감염되는 상황에서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쓴 국내 보건의료인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국민이 감동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약 2주 동안 에볼라 대응 보건인력 파견단을 공모한 결과, 민간 보건의료인력 145명(의사 35명·간호사 57명·임상병리사 23명·현장안전관리사 30명), 국방부 소속 보건의료인력 36명(군의관 12명·간호장교 24명) 등 모두 180여명이 자원했다.

의협은 "정부는 이들의 숭고한 뜻을 잘 받아들여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야할 것"이라며 "과거 신종플루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태 등 선례를 참고해 의료전문가 단체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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