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야당 의원들 "입법활동 관련 협회 표적수사 중단하라"

입력 : 2014.11.10 11:51|수정 : 2014.11.10 11:51

대검찰청 항의방문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10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전해철·서영교·임내현 의원과 김하중 법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검찰이 정권을 비호하기 위해 야당을 표적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이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등 야당 입법 활동과 관련된 협회를 표적 수사하면서 사실상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은 새정치민주연합 전·현직 의원 13명이 치과의사협회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며 지난 6∼7월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지난달 31일 치과의사협회 사무실과 주요 간부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지난 6일 물리치료사협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협회 내부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가 입법 로비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