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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타결] 세계2위 경제대국과 FTA…경제영토 급속 확장

입력 : 2014.11.10 11:00|수정 : 2014.11.10 11:00


우리나라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과 10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면서 우리의 경제영토는 세계 2번째 규모로 커졌습니다.

FTA 경제영토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FTA를 체결한 상대국들의 GDP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합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과 모두 FTA를 맺은 국가는 우리나라가 칠레에 이어 세계 두 번째입니다.

한국은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총 46개국과 FTA를 체결, 발효돼 있습니다.

미국과 EU,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등도 여기에 속합니다.

한·콜롬비아, 한·호주, 한·캐나다 FTA 등 3개 FTA는 협상이 타결돼 발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날 중국과의 FTA가 타결되면서 우리나라의 FTA 상대국은 50개 국가로 늘어났습니다.

한중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13번째 FTA입니다.

50개 나라와 체결한 FTA 중에 EU와 아세안 등 개별국이 아닌 국가 연합체 단위로 맺은 FTA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횟수로 따지면 13번째가 됩니다.

50개 국가의 GDP 총합은 전 세계 GDP의 73%에 달합니다.

GDP가 9조2천400억 달러로, 세계 GDP의 12%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FTA는 주요 거대 경제권을 모두 우리나라의 FTA 네트워크 안에 모두 편입시켰다는 의미도 지닙니다.

미국과 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개 경제권을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로 삼게 된 것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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