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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대권후보 전대 불출마론, 있을 수 없는 말"

김지성

입력 : 2014.11.10 10:17|수정 : 2014.11.10 16:41

박지원은 대권-당권 분리 주장…비대위내 충돌 속 논란 격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대선 주자는 나와선 안 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말"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누구는 나오면 안 된다는 게 어디 있느냐"며 "모든 당원은 다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비대위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된다는 식의 뺄셈 정치를 해선 위기극복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지원 비대위원은 "대권 후보는 일반적인 당무보다는 대권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대권-당권 분리론이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자신도 그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도 성향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은 오늘 정기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 출마자들은 비대위원을 그만둬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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