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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에게 잡힌 벵거, “미드필드 싸움에서 졌다”

입력 : 2014.11.10 10:23|수정 : 2014.11.10 10:23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아르센 벵거(64) 아스날 감독의 속을 쓰리게 했다.


스완지 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날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5승 3무 3패(승점 18)가 된 스완지 시티는 아스날을 밀어내고 7위서 5위로 올라섰다. 4승 5무 2패(승점 17)의 아스날은 6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첼시를 잡을 걱정을 했던 우리는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우리는 반드시 지지 말았어야 할 경기를 졌다. 우리는 현실 세상에 살아야 하고 오늘 반드시 이겼어야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좀 더 현실적이 돼야 한다”면서 스완지 시티전 패배를 아파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가 더 벌어졌다. 벵거는 “우리가 어떻게 역전패를 당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경기는 우리가 주도하고 있었지만 스완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졌고, 경기에서 패했다”면서 기성용이 버틴 미드필드를 패배원인으로 꼽았다.


벵거는 “우리는 아직 기회가 있다. 1-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장악할 본능이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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