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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유명 교수, 女 인턴 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

류란 기자

입력 : 2014.11.10 08:23|수정 : 2014.11.10 08:30


서울 북부지법 형사3부는 여자 인턴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지난 7월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준비하며 데리고 있던 다른 학교 출신 20대 여자 인턴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수는 서울 한강공원의 한 벤치에서 여성을 무릎에 앉히고 신체 일부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행사 조직위원회 회식 후 귀가하던 길이었으며, 여성은 이 같은 일이 있고 다음 날 인턴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중순쯤 첩보 입수로 수사를 시작해 이달 초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으며,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해당 교수는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집행위원회에 속해 대회를 준비했으며, 이 대회의 초청 강연자로도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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