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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S 수뇌부 공습…"최고 지도자 사망 가능성"

정규진 기자

입력 : 2014.11.10 06:49|수정 : 2014.11.1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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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라크 북부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수뇌부를 공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IS의 최고 지도자 알바그다디가 숨졌을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 어제 새벽 미국을 포함한 국제동맹군이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 공습 작전을 펼쳤습니다.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고위지도자들을 태운 무장 트럭 10대를 폭격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누가 탑승했고 누가 숨졌는 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 IS 수뇌부가 모인 주택을 폭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면서 IS 최고 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크게 다쳤거나 숨졌을 지 모른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바이 알아라비야 TV는 아랍 부족 소식통을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중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알 바그다디의 신병에 이상이 있는 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군은 공습 목표에 알 바그다디가 있었는 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부터 IS를 이끌어온 알 바그다디는 지난 6월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 이슬람국가를 선포하고 스스로 신정일치의 칼리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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