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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 "IS 지도자, 미군공습으로 부상"

정경윤 기자

입력 : 2014.11.10 05:41|수정 : 2014.11.10 05:41


이라크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 주도 공습으로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공습이나 알바그다디 부상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일부 매체는 현지 취재원을 인용해 국제동맹군이 이라크 모술 부근에서 이슬람국가 고위급 인사들이 탄 차량을 폭격해 알바그다디가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알바그다디가 부상을 당했다고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내부무도 이슬람국가 내부에 있는 정보원이 알바그다디가 전날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카임에서 대원들과 회의를 하던 중 공습을 받았다고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0년 이슬람국가의 지휘권을 장악한 알바그다디는 알카에다의 지역 분파에서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 지역을 점령한 독립적인 무장세력으로 키우면서 대표적인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그룹의 유력 지도자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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