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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이종훈 기자

입력 : 2014.11.09 14:53|수정 : 2014.11.09 14:53


부산 기장군은 올해 중학교 3학년까지 대상인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29개 초·중·고교 학생을 위한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예산 20억 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기장군은 추산했습니다.

기장군은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군수의 업무추진비를 기준액의 3분의 1인 1천 7백만 원으로 감액 편성하고 부군수 업무추진비와 시책업무추진비를 기준액의 절반 이하로 책정했습니다.

또 축제 예산을 27.7% 삭감해 5억 7천여만 원을 확보하고, 수해복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원을 재활용해 부족한 예산을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오규석 군수는 "예산이 남아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는 게 아니"라면서 "학교급식은 책·걸상처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할 교육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내년에 초·중·고교 무상급식 예산 외에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간식비, 친환경 재료 구입비 등 모두 130여억 원의 교육지원 예산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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