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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틈 타 재벌 집안 주식 증여 크게 늘어

한상우 기자

입력 : 2014.11.09 09:37|수정 : 2014.11.09 09:37


주가 하락을 틈 타 재벌들의 주식 증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주식가치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미성년자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269명으로 1년 전보다 15명 증가했습니다.

이 중 주식 자산이 10억원대 이상인 미성년자는 모두 107명으로 5명 늘어났으며 100억원대인 미성년자도 8명입니다.

주식부자 10위권 내 미성년자로는 GS와 KCC, 한미약품 등의 일가 자녀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13살 장남은 올해 주식가치 평가액이 325억원으로 미성년자 주식부자 1위를 지켰습니다.

올해 10살인 허 부사장의 차남은 주식가치가 133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14살 장녀도 102억원의 주식부자로 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KCC 주가 상승 덕분에 정몽익 KCC 사장의 16살 장남의 보유 주식 가치는 165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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