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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국인 석방, 한반도 평화·안정 계기돼야"

김정기 기자

입력 : 2014.11.09 08:02|수정 : 2014.11.09 08:02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억류해왔던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를 석방하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더욱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북한이 두 사람은 물론 지난달 또다른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을 잇따라 석방한데 대해 "환영할만한 일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반 총장은 "이번의 긍정적인 조치를 계기로 한반도 주변국들의 평화와 안정이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반 총장은 "북한이 석방한 미국인 두 명이 안전하게 귀국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이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준 국제사회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네스 배는 2012년 11월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작년 4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4월 북한에 들어간 매튜 토드 밀러는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에게는 모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라는 죄목이 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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