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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하나외환, 연장 끝에 KDB생명 잡고 시즌 '첫 승'

입력 : 2014.11.09 01:16|수정 : 2014.11.09 01:1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나외환은 8일 경기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72-69로 물리쳤다.

하나외환은 개막 후 내리 2경기에서 졌다가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1승2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가 됐다.

KDB생명은 승리 없이 3연패만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하나외환과 공동 5위를 달리다가 단독 꼴찌로 떨어졌다.

오디세이 심스가 28점을 넣어 하나외환의 승리를 주도했다.

3쿼터 한때 48-36으로 앞서나간 하나외환은 4쿼터 들어 KDB생명의 반격에 시달렸다.

KDB생명은 4쿼터 첫 공격에서 이경은이 3점포를 꽂고 김소담이 2점슛을 보태 49-52로 쫓아갔다.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KDB생명은 종료 2분34초 전 로니카 하지스가 3점포를 꽂아 58-58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신정자의 골밑 슛까지 터져 60-58로 역전했다.

하나외환은 심스의 연속 득점으로 KDB생명에 맞불을 놨다.

결국 양팀은 4쿼터까지 62-62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하나외환은 심스의 연속 4점으로 66-64로 앞서 갔다.

그러나 종료 1분 전 심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김시온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줘 66-66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3점 플레이를 만들어 종료 34초 전 3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KDB생명은 67-70으로 뒤진 종료 12초 전 하지스가 자유투로 2점을 보태 1점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홍보람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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