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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훈련 중 순직한 소방관 영결식 도청장으로 열려

엄민재 기자

입력 : 2014.11.08 10:01|수정 : 2014.11.08 10:01


잠수훈련을 하다가 순직한 고 고영호 소방위 영결식이 오늘(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순직 소방관의 장례가 도청장으로 치러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았고 영결식에는 남 지사를 대신해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참석했습니다.

고인은 경민대학 생활체육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의정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소방대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고 의정부와 동두천, 연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에서 활동했습니다.

최근엔 세월호 현장에 투입돼 희생자 7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고영호 소방위는 지난 5일 오후 4시 50분쯤 강원도 속초 청호동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심해 잠수 훈련 중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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