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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검찰 "실종 대학생 43명, 갱단에 살해당해"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1.08 09:38|수정 : 2014.11.08 09:38


지난 9월 멕시코 게레로주 이괄라시에서 실종된 교육대 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카람 멕시코 연방검찰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위 진압에 개입한 지역 갱단의 조직원으로부터 학생들을 끌고 가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강물에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갱단은 지난 9월26일 오후 아요치나파라는 지역의 교육대 학생들이 시골 교사의 임용 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자 경찰과 함께 발포해 학생 등 6명을 숨지게 하고 43명을 끌고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갱단은 살해한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 하려고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에 태웠다고 진술했습니다.

카람 총장은 또 실종 학생들의 유전자와 유해를 대조하는 작업을 통해 신원을 끝까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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