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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미군 병력 두배 증파 승인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1.08 07:00|수정 : 2014.11.08 07:35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이슬람 국가, IS 격퇴를 위해 이라크에 미군병력 천5백 명을 증파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오찬회동을 가진 뒤 이라크 미군 병력을 천4백 명에서 3천 명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추가로 증파되는 병력은 전투병이 아니라 이라크와 크루드 군을 훈련하는 비전투 병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56억 달러 상당의 예산을 추가로 승인해줄 것을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가운데 34억 달러를 IS 격퇴에 투입하고 16억 달러를 이라크와 쿠르드 군을 훈련하고 무장하는 데, 그리고 5억 2천만 달러는 국무부 활동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유권자들이 워싱턴의 정치적 교착상태에 대해 좌절감을 표시했다며 인프라 건설, 세제 개혁, 교육 분야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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