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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통영함 납품 로비스트 전 해군 대령 구속

김도균 기자

입력 : 2014.11.08 00:33|수정 : 2014.11.08 00:33


통영함과 소해함 장비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방위사업청 소속 군인들과 업체를 연결해준 전직 해군 대령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로비스트 역할을 하는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활동비를 챙긴 혐의로 김 모 전 대령을 구속했습니다.

김 전 대령은 구속된 미국 방산업체 H사의 강모 대표로부터 4억여 원의 금품을 받고 H사가 방위사업청에 음파탐지기 등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H사는 2011년 1월 미화 5천 490만 달러, 우리 돈 630억 원 규모의 가변심도음파탐지기를 소해함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사 29기로 황기철 현 해군참모총장의 해사 3년 선배인 김 전 대령은 당시 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 최모 중령 등 사업 관계자들과 H사를 연결해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령이 다른 장비 납품에도 관여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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