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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디트로이트시 파산보호 졸업 승인

입력 : 2014.11.08 05:58|수정 : 2014.11.08 05:58


미국 지방자치단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를 안고 파산을 맞았던 디트로이트 시가 파산 상태에서 벗어난다.

미국 파산법원 미시간 동부지원은 7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시가 제안한 18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장기 채무 해결방안과 파산보호(챕터 9) 졸업 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로즈 판사는 디트로이트 시의 계획이 채권단에게 공정하고 실제 구현 가능한지를 지난 2개월 걸쳐 심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제조업의 본산이던 디트로이트는 자동차 산업 쇠퇴와 함께 가속화된 인구 이탈 현상으로 세수와 투자가 감소한데다, 방만한 예산 집행과 부정부패가 겹치면서 재정 위기를 맞았다.

디트로이트 시는 작년 3월 재정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4개월 만에 파산을 선언했으며 작년 12월부터 회생 절차를 밟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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